눈으로 즐거워야 할 때가 있다. 혹은, 넉넉한 마음에 즐거워야 할 때도 있다. <버그네차돌불고기>라는 생소한 이름의 이 불고기 식당은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즐거운 식당이다.
대흥역에서 친구를 만나야할 일이 있어서 대흥역 근처에 어떤 식당이 있나 찾다가 간판도 없다시피 하지만 꾸준히 사람들이 찾는 그런 곳을 찾았다.
위치도 역에서 그리 멀지 않고 일단 사진에서 보기에도 정갈하고 맛있어 보였다. 푸짐한 숙주 위에 올라간 넉넉한 차돌박이의 양이 무엇보다 좋아보였다.
또한 술과 음식을 먹기에도 아주 적당한 메뉴들로 가득했다. 특히 이 곳의 차돌된장찌개는 주린배를 채우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다.
직접 만든 특제 소스와 갖은 밑반찬들이 그 구색을 더해 훌륭한 한상이 앞에 펼쳐졌다.
이 정도를 올리고도 아직 수북한 고기의 양을 보고 있으면 절로 흐뭇해진다. 1인분에 1만9천원 소고기 차돌 치곤 굉장히 저렴하다.
게다가. 주인 내외의 서비스와 밝은 미소는 이 식당을 계속 찾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저녁 12시까지라 오래 마시지 못한다는것?
대흥역 근처에 갈때면 주저하지 않고 이 식당이다.
한줄평 : 맛과 양과 분위기에 반하다
'음식열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멘지> 떠들썩한 동네에 조용하고 힘있는 라멘 (0) | 2019.03.25 |
---|---|
<버거애> 가벼운 한끼> No! 즐거운 식사 Yes (0) | 2019.02.26 |
<다낭다낭> 분해오(돼지고기 쌀국수)를 먹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 (0) | 2019.01.15 |
<하오츠미엔> 줄을 꼭 서더라도 먹어야만 하는 짜장면 (0) | 2019.01.04 |
<훈카츠> 훈훈한 동네의 돈가스 (2) | 2018.12.26 |